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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 동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물과 인간 공존을 모색하고자 20일까지 개최

출처: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홈페이지, '제1회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제1회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가 동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물과 인간 공존을 모색하고자 부산 해운대문화문화회관에서 지난 18일 개막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이 늘면서 가축시장 내 철장과 도축장이 동물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자치구의 지속적인 단속과 방문 설득으로 지난 7월 1일 전국 최대 규모인 부산 구포 가축시장이 폐쇄된 이후, 서울 시내도 지난 10월 기점으로 개 도축행위가 사라지며 ‘개 도축 제로’ 도시를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창살에 갇혀 죽음의 공포에서 떨었던 구포개시장의 동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안아주자는 ‘상처를 넘어 치유로-Love Again'를 주제로 사흘간 8개국 12편의 동물 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출처: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1회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인도 루피바루아 감독의 '폴로신의 딸들'과 자리아브 감독의 '카멜소년'이 공동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상영작 중 관객 반응이 가장 좋았던 작품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폴로신의 딸들’은 인도 루피바루아 감독의 작품으로 인도에서 열린 국제폴로대회를 개최하려는 여성 폴로선수들과 말들 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렸으며, ‘카멜소년’은 사막에서 납치된 소년이 엄마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영화제 준비위원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동물. 원'(한국), '인공 생선'(미국), '핍'(미국), '원숭이의 해'(세르비아), 고양이 여행 리포트'(일본) '고양이 케디'(터키) 등 10여 편이 상영되며,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안내견, 야생동물을 비롯해 어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의 이야기를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주연과 김주아, 폐막식은 최다민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사진전, 글짓기 대회 등이 진행되며, ‘영상예술과 동물생명권이 어떻게 만나야할까’를 주제로 한 간담회도 마련된다. 

김애라 동학방 대표는“구포가축시장 철폐 이후 인간과 인간, 인간과 동물 간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공존하는 법을 영화제를 통해서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제1회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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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 동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물과 인간 공존을 모색하고자 20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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