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은 지난 8월부터 서울시 동작구에서 아파트, 학교, 민간 및 공공건물 옥상을 빌려 태양광발전소를 무료로 설치하고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은 산업자원통상부의 ‘2019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동작구, 에이치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역 내 ▲태양광발전소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전력 판매 및 절감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옥상을 임대해주는 입장에서는 투자비 없이 옥상 또는 지붕을 사업기간(7년 이상) 동안 제공하고 임대료 등의 수익을 보장받게 된다. 사업기간 중 태양광 패널 관리, 인버터 교체 등 유지보수에 대한 부분도 협동조합에서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임대자가 부담해야하는 금액은 '0'원 이다.

이 사업에서 건물에 지급하는 임차료는 1년차(750만원), 2~15년차는 연간 195만원이다.(설치용량 : 30kW 기준) 참여자는 첫해년도에 임차료와 사업참여 인센티브를 받게되며, 이후 kW당 6.5만원(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옥상 임대자는 태양광 발전량에 상관없이 매년 고정된 금액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은 구내 옥상 및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500kW 규모)를 설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으로 설치하기 위한 사업비는 8억 2000만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공공기관 및 민간건물 5개소(약100kW)와 협약 및 시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업비 소진시까지 추가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사업비 소진시까지며, 추가 모집 대상은 약 10~15개소에 해당한다.

신청 건물 조건은 주변 구조물이 없는 평평한 슬라브형 옥상 기준 최소 90㎡(약 28평) 이상 면적이 확보되어야 하며, 지붕 또한 해당 면적이 된다면 가능하다.

성대골에너지조합은 신청 대상지를 현장실사 후 내부심의를 거쳐 장소를 최종 결정한다.

신청 및 문의는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02-543-0327) 또는 동작구 맑은환경과 (02-820-9739)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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