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경질, 새로운 감독 후보 '무리뉴'

출처 : 연합뉴스, 토트넘 포체티노 무리뉴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해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으며 가볍게 서두르며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라고 했으며 "지난 시즌 막판과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실망스러워서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포체티노 감독과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큰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눈에 띄는 활약과 반대로 이번 시즌은 깊은 성적 부진에 빠져있다. 토트넘은 12경기 3승 5무 4패로 리그 20개 팀 중 1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하며, 새로운 후임 감독이 누가 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외신과 팬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토트넘 무리뉴

영국 공영방송 'BBC' 스포츠 에디터 댄 로언은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후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 영순위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로언 기자는 "BBC의 취재 결과 조제 무리뉴가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이 될 강력한 후보(strong contender)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작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후 약 1년째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의 벤피카, 프랑스 리그인 올림피크 리옹 등이 무리뉴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유럽 4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노릴 야망이 있는 팀을 선호한다"며 현장 복귀를 미루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1963년생으로 현재 56세이며, 포르투갈 국적이다. 그의 선수 시절은 포르투갈 1부 리그 소속의 히우 아베라에서 뛰었지만,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1987년 24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한다. 선수 시절 개인 기록은 94경기 13골이다.

그는 은퇴 후 체육 교사, 통역관 등 다양한 경험을 거쳐 수석코치로 시작해 지난 2000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SL 벤피카에서 처음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UD 레이리아, FC포르투, 첼시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팀에서 감독생활을 하며 감독 최초 유럽 4개국 4개 리그(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우승을 하며 정복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2회의 우승 등 커리어가 매우 화려하다.

무리뉴 감독과 더불어 토트넘 후임 감독 후보는 카를로 안첼로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브랜던 로저스, 에디 하우 등이 지목됐다. 이 중 안첼로티 감독(나폴리), 로저스 감독(레스터 시티), 하우 감독(본머스)은 현재 팀을 이끌고 있으며 무리뉴 감독과 알레그리 감독은 무직 상태다.

현재 깊은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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