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문화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2017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는 하동 '화개장터․최참판댁 주말 문화공연', '울산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강릉 관노가면극', '나주 옛 천년의 나주 락(樂) 풍류 열전' 등 올해 새롭게 선정된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구 '옛 골목은 살아있다', 영동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이 포함되었다.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에는 문체부가 지원한 15개의 프로그램에 외국인 17만여 명을 비롯해 총 114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 영동-난계국악단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 중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단' 토요 상설공연은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한다. 또한 전통악기를 체험 지역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 하동-최참판댁 경사났네

하동군의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소설 토지를 각색한 마당극으로, 길놀이를 시작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토지 촬영지이자, 많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익숙한 '최참판댁'에서 마당놀이를 무료로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 개목나루 야간공연

외국인 참여자들은 "즐겁고 흥미로웠다. 한국의 전통 공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였다", "아쉬운 점은 조금 더 외국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자체 홍보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마케팅을 추가해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2017년도에는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국내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특히 더욱 많은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홍보와 마케팅 등의 간접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박다율 인턴기자 1004@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