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마스터즈 시리즈 2020 시즌 Grand Open!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마에스트로함신익과 미래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이 마스터즈 시리즈 2020 시즌을 오픈한다.

2020 마스터즈 시리즈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위대한 베토벤과 그의 후예들: 베토벤 탄신 250주년을 기념하며...'를 부제로 총 7회의 공연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베토벤의 마스터피스들로만 구성된 공연들을 비롯하여, 지휘자 함신익의 깊은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연부터 국내외 유수의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하는 협연까지, 올해로 6년째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로서 파격적인 도전을 꾸준하고도 성실하게 이어온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음악은 올해도 발전과 성장을 꾀하고 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국내외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예술감독 함신익과열정과 실력을 갖춘 젊은 연주자들이 만들어가는 심포니 송의 화음은 오는 2020년,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과 그 음악이 남긴 흔적들을 만나며 잊지 못할 한해를 보낼 예정이다.

베토벤의 마스터피스로만 구성된 공연은 총 2회로,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공연인 2월 23일 <베토벤 최고의 걸작 '장엄미사'>으로 시리즈의 문을 열고, 마지막 공연인 11월 19일 <불멸의 베토벤 '합창교향곡'>으로 시리즈의 막을 내린다. 베토벤의 <장엄미사>와 <교향곡 제9번은>은 그가  자신의 삶에 닥친 고난의 운명을 맞닥뜨리며이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인류에게 남겨진 위대한 예술품이자 걸작들이다.

두 공연 모두 국립합창단, 서울시합창단이 함께 하며 바리톤 김기훈, 김동섭, 테너 신상근, 김동원,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소프라노 박하나 등 실력으로 인정받는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참여해 오롯이 베토벤의 걸작들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높은 완성도의 베토벤의 연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에서는 지휘자 함신익의 깊은 지휘의 세계가 펼쳐진다. 4월 26일에 예정된 ‘함신익의 말러 5번’ 공연에서는 말러의<교향곡 제5번>만을 다룰 예정.말러가 비극과 환희를 거치며 전통적인 독일 교향곡의 구성을 넘어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아낸 그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

마스터즈 시리즈의 세 번째, 네 번째 공연에서는 실력파 국내 피아니스트 박종해와유영욱이 각각 협연을 예정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세 번째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은 '프랑스 로맨틱 음악의 향연'이라는 부제 아래 5월의 봄날, 청중을 행복한 음색으로 사로잡는다.이 공연에는 2019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하며 그 입지를 더욱 분명히 드러낸 피아니스트 박종해가생상스의<피아노 협주곡 제5번>협연으로 함께해 공연의 화려함과 완벽을 기한다.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갖춘 젊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21세기형 오케스트라로서 차세대 교향악단으로서의에너지를 갖춘 심포니 송의 생동감있는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연에서는 생상스를 비롯,포레의 <파반느>, <레퀴엠>의 작품을 통해서는 프랑스적인 섬세한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특히 <레퀴엠>은 포레가 자신의 부친의 사망했을 때 작곡을 시작하여,심판과 저주가 아닌 용서와 희망에 차 있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포레의 작품들은 소프라노 양지영, 바리톤 공병우, 그리고 국립합창단이 함께 한다.

반면, 6월 13일에 펼쳐지는 네 번째 공연 '베토벤과 시벨리우스'에서는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들로부터 "베토벤이 살아서 피아노를 연주한다면 그처럼 연주했을 것이다."라는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함께한다. 유영욱은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려는 올해 시즌의 주제를 상기시키듯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현재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시적이며 장엄한, 압도적인 베토벤 음악의 감동을 청중에게 가감 없이 전달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 제2번>이 함께 연주된다. 시벨리우스가“나의 두 번째 심포니는 내 영혼의 고백이다.”라고 직접 언급했을 만큼 큰 애정을 가진 작품으로, 그만의 작곡 기법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 있어 낭만시대를 지나며 교향곡의 정점들이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그 흐름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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