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샌드박스는 큰 로스터 변화 없이 진행
계약기간 만료된 선수들의 행보는?
피넛, kingen 등 중국 리그에서 선수 생활 예정
중국 자본에 밀린 LCK 팀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 2019 LCK 팀들

[문화뉴스 MHN 박은상 기자]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끝나고 다음 시즌까지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팀들은 리빌딩에 나선다. 많은 선수들이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FA(Free Agent)로 풀리기 때문이다. 다음 LCK 리그는 내년 2월 초에 개막 예정으로, 각 팀들은 이 기간 전까지 선수들을 구성해 팀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리핀과 담원, 샌드박스 등 대부분의 선수들의 계약기간이 종료되지 않아 로스터가 기존과 유사한 팀들이 있는 반면, 킹존, KT, 한화 등 많은 선수가 계약이 종료되어 선수들을 다시 구성해야 하는 팀들도 있다.

출처 :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 계약 정보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SKT는 칸(Top)과 클리드(Jungle)가 나가고, 커즈(Jungle)가 들어온 상태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유칼(Mid)이 나가고 플라이(Mid)가 들어왔다. 젠지의 경우 큐베(Top), 피넛(Jungle), 플라이가 나가고, 라스칼(Top), 클리드, Bdd(Mid)가 영입되었다.

킹존은 데프트(Bot)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이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떠났다. KT는 프레이(Bot), 눈꽃(Sup)이 나가고, 에이밍(Bot)과 투신(Sup)이 들어왔으며 한화는 라바(Mid)를 제외한 팀원이 떠났다.

출처 : 젠지 e스포츠 페이스북, 젠지 선수 영입 정보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젠지이다. 탑과 정글, 미드를 모두 교체하면서 다음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특히 클리드는 2019 LCK 스프링과 서머의 우승 팀인 SKT의 정글러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반대로 SKT의 경우 우승을 함께했던 칸과 클리드가 떠나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승하는 과정에서 이 둘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킹존과 한화는 현재 팀에 잔류하고 있는 선수가 1명이고, 아직 나머지 선수 영입을 확정 짓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LCK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가 있는 반면 해외 리그의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도 있다. 피넛은 젠지를 나와 중국 리그의 팀인 LGD Gaming으로 이적했으며 KT의 탑이었던 kingen 또한 중국 리그에 입단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롤드컵 우승 이후로 한국 팀이 국제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2018, 2019 롤드컵의 우승을 모두 중국에 넘겨주면서 더 이상 LCK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리그가 아니게 되었다. 중국 리그의 막대한 자본력으로 실력 있는 한국의 선수들을 채용해 간 것이 LCK 팀들의 실력 하락의 이유중 하나라고 보인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타국의 리그로 갈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LCK 팀들의 대처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그리핀의 감독, 계약 관련 사태 때문에 많은 LCK 팬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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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이적시장 SKT T1, 그리핀, 킹존 등 각 팀 상황, 해외 리그로 향하는 선수는?

담원, 샌드박스는 큰 로스터 변화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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