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신개념 로맨스 장르로 연극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의 관객과의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끈다.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다음웹툰을 연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웹툰 연재당시에는 매회 연재율 1위 평점 9.9점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연극은 중국인 유학생 ‘류연’과 커리어우먼 ‘서재희’가 우연히 한 집에서 동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무대 연출, 스토리 라인으로 기존의 웹툰 팬은 물론 연극 팬들의 높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연극은 다양한 관객참여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더욱 연극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관객과의 대화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과 출연 배우들이 약 40분간 공연에 대한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이 때 제작사 측에서 준비한 테라 맥주를 관객들에게 한 잔씩 제공해 더욱 즐거운 시간으로 마련했다.

여기에 추가로 류연 역할 배우들이 입는 티셔츠에 사인을 해서 관객들에게 랜덤으로 제공하거나 하이파이브회를 통해 퇴장하는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하는 시간들을 마련했다. 이 같은 다양한 소통 행보에 공연의 팬들은 배우와 직접 눈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연제작사 ㈜아크컴퍼니 측은 “배우 및 연출진 모두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공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고 관객들 역시 배우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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