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천시립박물관하반기 하반기 작은전시 개막
오는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 흥덕왕릉 비석편(1947년 이경성이 관장으로 재직시에 경주에서 인천시립박물관이 수습한 유물이다.)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인천광역시에서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초대관장인 석남 이경성을 기념해 ‘석남 이경성, 아름다움에 美치다’ 작은 전시를 오는 26일 인천시립박물관의 2층 작은 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전시기간은 오는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으로 1946년 4월 1일 개관했다. 8년 6개월간 초대박물관장을 역임한 석남 이경성의 출생 100년과 서거 10년을 추모하면서 그가 남긴 인천에서의 발자취와 관장으로서의 업적을 재조명해 보는 전시이다.

1부는 사진과 연보를 중심으로 구성해 이경성 관장의 미술 입문 과정을 보여 주고자 한다. 벽면 전체에 사진 중심의 연보를 최초로 소개하는 동시에 인천과의 관계를 이경성 스스로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2부는 석남을 뮤지엄인으로 이끈 인천인으로 우현 고유섭 선생을 소개한다. 고유섭은 이경성에게 고고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도록 해 줬고 한국의 미를 탐구하는데 큰 영향을 준 인천의 선배이다. 또한 검여 유희강은 석남의 8년 선배로 형과 아우처럼 예술에 대한 우정을 나누고 박물관의 초석을 놓았다.

3부는 관장으로서의 그의 업적이다. 석남 이경성은 초대박물관장으로 1945년부터 1954년까지 8년 6개월간 재직했다. 석남의 가장 중요한 공헌은 1947년의 경주 고적 발굴과 1949년부터 진행한 인천의 고적조사이다. 국내 최초로 향토사 연구의 기초를 놓았던 인천시립박물관으로 평가된다.

이경성은 뮤지엄인, 미술평론가, 교육자이다. 그를 추억하는 이연수 모란미술관장,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조각가 김길남의 인터뷰 영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 내었다. 아름다움에 美쳐야 아름다움에 미칠〔及〕수 있음을 보여 주는 전시가 이번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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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화전시] 석남 이경성, 아름다움에 美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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