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에 이어 故 구하라까지
잇단 스타 죽음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

출처: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문화뉴스 MHN 이세빈 기자] 가수 故 구하라의 비보 소식이 전해졌다. 故 설리의 비보가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경 구하라는 청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한 이후 그를 둘러싼 일을 이유로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구하라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사람들 사이에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역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 증가 역시 베르테르 효과를 원인으로 꼽았다. 4년 연속 감소하던 자살 사망자 수도 지난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이유로는 유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브리핑에서 "2017년 말~지난해 상반기에 유명인 자살이 몇 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베르테르 효과로 인한 자살률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故 구하라의 조문 장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조문 가능하다. 하지만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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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비보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

故 설리에 이어 故 구하라까지
잇단 스타 죽음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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