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서사는 독자의 자의(自意)로 만들어진다.’
전시 관람객의 능동과 자율을 존중
시집 『방파제에 앉아 본 어두움, 그 아래의 밝은 빛』 : 어두움에 직면하는 우리들의 작지만 밝은 빛에 대한 이야기

출처=언어의나열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라이프러리 아카이브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전시는 배우이자 작가이자 1인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하동국 작가의 초대展이다.

‘한권의 책방’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로 그의 저서 시집 『방파제에 앉아 본 어두움, 그 아래의 밝은 빛』을 가지고 전시를 할 예정이다.

창작의 과정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배우의 업(業)을 잘 활용하여 마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시 번역판 전시의 공간과 젊은 취향에 맞춰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휴식을 취하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관객을 이끈다.

기존 전시와는 다른 <한 권의 책방, 배우가 작가하다. ‘하동국 초대展’>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시 낭송’이다.

기존 전시의 차분한 형태는 이어가되 하루 2회(오후 4시/7시)에는 매 번 다른 배우들이 책을 가지고서 낭송을 한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 무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배우들의 목소리만으로 시(詩)의 풍부한 정서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영화, 연극무대에서 활동중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하루 2회씩 낭송을 한다.

매일 낭송이 끝난 후 ‘모든 서사는 독자의 자의(自意)로 만들어진다.’는 작가의 이념에 맞게 관람객(또는 독자, 청자)는 작가에게 궁금한 점이나 본인이 느낀 정서와 서사를 편하게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자리로 이어진다.

<한 권의 책방, 배우가 작가하다. ‘하동국 초대展’>은 오는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라이프러리 아카이브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문의는 출판사 언어의 나열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작가 하동국은 배우로도 활동중이다. 연극 <내가 장롱롱메롱문 열었을 때>, <거의 엘렉트라>, <암전>, <삵> 외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출판사 《언어의 나열》을 창업하고 첫 시집 『방파제에 앉아 본 어두움, 그 아래의 밝은 빛』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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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사는 독자의 자의(自意)로 만들어진다.’
전시 관람객의 능동과 자율을 존중
시집 『방파제에 앉아 본 어두움, 그 아래의 밝은 빛』 : 어두움에 직면하는 우리들의 작지만 밝은 빛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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