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1960년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독재에 대항하던 미라벨 세 자매 사망이 시초
한국도 1991년 성폭력특별법 제정 운동을 펼친 이후 매년 11월 꾸준히 아동 ·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 펼쳐

출처:AP Photo/Jorge Saenz/연합뉴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 파라과이 아순시온서 공연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여성운동가들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출처:Photo by NORBERTO DUARTE / AFP/연합뉴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 파라과이 아순시온서 '엄마 아닌 아이들'과 "어디 있니?"라는 팻말을 들고 행진

세계 곳곳에서는 이날을 기념하며 여러 행사와 시위를 진행했다.

파라과이 운동가들은 "엄마 아닌 아이들"과 "어디 있니?"와 '부정이 우리를 죽인다'라는 팻말을 들고 행진을 하기도 했으며, 콜롬비아 메델린에서는 열린 국제여성 폭력철폐와 국가폭력과 관련된 기타 사회적 요구에 대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과테말라에서는 여성단체들이 과테말라시 대법원부터 과테말라 국립궁전까지 여성에 대한 폭력의 해소를 위한 국제기념일을 기념해 행진을 펼치기도 했고, 칠레 산티아고 플라자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여성폭력 근절 기념행사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출처:EPA/EDWIN BERCIAN/연합뉴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 과테말라서 과테말라시 대법원부터 과테말라 국립궁전까지 행진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1960년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독재에 대항하던 미라벨 세 자매가 사망한 것이 시초가 됐으며, 이 세 자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81년 라틴 아메리카의 한 여성 협회가 11월 25일을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로 지정해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기념하기 시작했다.

이후 전 세계 여성운동가들이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를 '여성 폭력 추방 주간'으로 지정하며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여 UN이 1999년 12월 17일에  매년 11월 25일을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로 공식 인정했다.

출처:EPA/ELVIS GONZALEZ/연합뉴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 칠레 산티아고 플라자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여성폭력 근절 기념행사 참석

한편, 한국은 1991년 성폭력특별법 제정 운동을 펼친 여성 협회들이 협력하여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을 선포, 기념해 오고 있다. 1991년 한국 여성의 전화가 최초로 주간 행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11월에 관련 캠페인, 세미나 등을 실시했으며, 2001년 출범한 여성부도 이에 합세, 아동·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MHN 세계] 11월 25일은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세계 곳곳에서 기념행사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1960년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독재에 대항하던 미라벨 세 자매 사망이 시초
한국도 1991년 성폭력특별법 제정 운동을 펼친 이후 매년 11월 꾸준히 아동 ·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 펼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