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1월 26일 연극 'BULL'이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영국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t) 원작의 연극 'BULL'은 정리해고를 앞둔 직장인들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자본주의 경쟁사회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때 관객들은 비판적 시각과 문제점을 인식하게 된다.

사건은 회사에서 한 팀으로 일하고 있는 이소벨, 토마스, 토니가 상사 카터와의 미팅에서 정리해고 소식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경쟁구도 안에 갇힌 세 사람은 정치, 따돌림 등 비인간적인 행태를 개인과 집단에 가리지 않고 실행한다. 무감각해진 도덕성만 남아있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원시시대의 야만인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번 공연은 연극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의 연출가 서지혜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BULL'은 오는 12월 21일(토)부터 1월 5일(일)까지 오후 8시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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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구도 안에 갇힌 현대인들, 연극 'BULL' 국내 초연

오는 12월 21일(토)부터 1월 5일(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연극 'BULL' 국내 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