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6일(금)부터 12월 29일(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음악극 '적로' 개최

출처: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1월 26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음악극 '적로(부제: 이슬의 노래)' 공연 소식을 전했다.

음악극 '적로'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첫 번째 제작공연으로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80-1947)와 김계선(1891-1943)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다. 현재 우리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두 음악가의 예술혼을 통해 필멸하는 시간 앞에 불멸을 꿈꾸었던 예술가의 삶을 그려낸다.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배삼식 대본, 종횡무진한 작곡가 최우정의 음악,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가 정영두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배삼식과 최우정은 이를 인연으로 타 음악극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초연부터 든든하게 무대를 지켜온 소리꾼 안이호, 과감한 연기와 발군의 소리 실력으로 호평받는 정윤형, 2018년 KBS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한 국악계 스타 하윤주 등 초연을 빛낸 배우들이 다시 뭉쳤고 유쾌하고 재치있는 입담의 소리꾼 이상화, 주목받는 신예 조정규와 조의선이 함께 무대를 이끌어간다.

또한 주인공 박종기 명인의 대를 잇는 고손자인 박명규가 대금 연주자로 참여하며 극의 하이라이트인 '용호상박' 대금 대결 장면에서 직접 무대에 등장해 극의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음악극 '적로'는 오는 12월 6일(금)부터 12월 29일(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12월 8일(일), 12월 13일(금), 12월 20일(금)에는 공연 후에 '관객과의 대화' 자리가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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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첫 번째 제작공연의 마지막 공연...음악극 '적로' 개최

오는 12월 6일(금)부터 12월 29일(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음악극 '적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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