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의 '천문:하늘에 묻는다' 12월 개봉 확정
배우 최민식, 한석규, 영화 '쉬리' 이후 20여년만에 다시 연기
한석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이후 또 다시 세종 역할 연기

출처: 영화 '천문:하늘에게 묻는다' 포스터, 천문 줄거리, 천문 개봉일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믿고 보는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이 영화 ‘쉬리’(감독 강제규) 이후 20여년만에 다시 만났다.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 주연의 역사 영화 ‘천문:하늘에게 묻는다’가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인 ‘세종’과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물시계인 ‘자격루’를 발명한 것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장영실은 관노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민함을 인정받아 태종대에 발탁되어 세종 즉위기에는 종3품의 대호군까지 이른다. 그들은 20여년 동안 왕과 신하로서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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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영실이 개발한 임금이 타는 가마인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궁 밖으로 내친다.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춘다. 불경죄로 관직에서 파면된 이후 장영실의 행적에 대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 ‘천문’에서는 기록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외에도 역사적 상상력을 더하여 세종과 장영실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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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매체로 우리에게 익숙한 세종과 장영실이라는 인물에게 어떻게 입체성을 부여할까, 어떤 에피소드가 등장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이와 같은 궁금증은 이미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배우 한석규가 연기했던 세종 이도 역할로 인해 더욱 증폭된다. 한석규는 당시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을 다혈질에 성질이 급하면서 '지랄', '젠장' 등 거침없이 말을 뱉어내는 새로운 인물로 재창조했다. 당시 한석규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고 2011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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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는 배우가 있기까지 중요한 것으로 대본과 무대, 관객을 꼽은 뒤 "개인적으로 추가하고 싶은 것은 동료"라고 말했다. 그는 "한때는 나만 잘하면 되겠단 마음이 들었는데 한해 한해 연기를 하다 보니 동료의 소중함을 알겠다. 같이 작업하는 동료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많은 선후배를 대신해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석규와 그의 소중한 선배이자 동료인 최민식의 연기합이 무척 기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민식은 "신기하다. 열심히 일하다보니 나이가 먹어 다시 만나게 됐다. 같이 작품을 한다는 게 짠하기도 하고 보람이 느껴졌다. 좋은 사람과 동료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언급했으며 한석규도 "같은 마음이다. 든든했고 편안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최민식 선배와의 호흡은 한 마디로 '좋았다'다. 어떻게 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잠이 일찍 깨서 오늘 아침에 혼자 생각해봤다. 최민식이 학창시절에 공연했던 작품에 스태프로 참여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함께 한 작품이 10개 정도 된다. 정서적으로 많은 것을 공유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빠른 시일 내에 또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영화 '천문:하늘에게 묻는다' 스틸컷, 최민식, 한석규, 천문 줄거리, 천문 개봉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덕혜옹주'(2016)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 역시 둘의 연기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했다. 그는 “세종의 색다른 모습과 장영실의 천재성을 담으려고 했다. 연기파 배우 한석규, 최민식이 정말 잘 표현해준 것 같고 한 화면에 두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설레는 일이었다”면서 “호소력과 설득력이 어마어마한 배우들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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