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8일(목)부터 5월 31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전시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 시간 이미지 장치' 개최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 시간 이미지 장치'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1월 27일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 시간 이미지 장치'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비디오 아트 30여 년을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부제 '시간 이미지 장치'는 시간성·행위·과정의 개념을 실험한 1970년대부터 장치적인 비디오 조각이 탄생한 1980~1990년대, 그리고 영상 이미지와 서사에 주목한 1990년대 후반까지 한국 비디오 아트의 세대별 특성과 변화를 재구성한다는 의미다.

첫 번째 '한국 초기 비디오 아트와 실험미술'에서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인 1970년대 한국 비디오 아트의 태동기를 살펴본다. 두 번째 '탈 장르 실험과 테크놀로지'에서는 기술과 뉴미디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탈 평면, 탈 장르, 탈 모더니즘이 한국 현대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였던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중반 비디오 아트의 새로운 경향을 살펴본다. 세 번째 '비디오 조각, 비디오 키네틱'에서는 영상을 독립적으로 다루거나 영상 내러티브가 강조되는 싱글채널 비디오보다는 조각 및 설치와 함께 영상의 매체적 특성을 활용한 비디오 조각·설치에 주목한다.

네 번째 '신체, 퍼포먼스, 비디오'에서는 1990년대 중후반 성별, 정체성, 여성주의 담론 등장과 함께한 신체 미술 발전에 기반을 두고 전개된 비디오 퍼포먼스를 살펴본다. 다섯 번째 '사회, 서사, 비디오'에서는 1990년대 중후반 세계화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서 국내 및 국제적 쟁점과 역사적 현실을 다룬 비디오 작품을 살펴본다. 여섯 번째 '대중소비문화와 비디오 아트'에서는 1990년대 정보통신매체와 영상매체의 확산 속에서 대중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싱글채널 비디오, 멀티채널 비디오'에서는 시간의 왜곡과 변형, 파편적이고 분절적 영상 편집, 소리와 영상의 교차충돌 등 비디오 매체가 가진 장치적 특성을 온전히 활용한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싱글채널 비디오 작품을 살펴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비디오 아트의 태동과 전개 양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그 독자성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한 초석으로 국내 비디오 아트 담론과 비평, 창작에 유의미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 시간 이미지 장치'는 오는 11월 28일(목)부터 5월 31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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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전시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 시간 이미지 장치' 개최

오는 11월 28일(목)부터 5월 31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전시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 시간 이미지 장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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