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의 현대적 재해석...백진 개인전 '파편'
오는 12월 13일 ~ 3월 8일까지 전시

출처: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ㅣ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전통으로부터의 현대적 순응' 백진 개인전 '파편' 개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가 오는 2019년 12월 13일부터 2020년 3월 8일까지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에서 도자 설치 작가 백진(b. 1970)의 개인전 '파편(Fragment)'을 개최한다. 

백진은 도자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1970년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도자디자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통인 갤러리(2017), 이유진 갤러리(2014)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중국 상하이 웨스트 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2017), 프랑스 발로리스 국제도자비엔날레(2016), 서울미술관(2014),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2013) 프랑스 파리의 라뜰리에(2013) 등 주요 그룹전에 다수 참여했다.

이번 전시 제목 ‘파편’은 그녀의 작업 의도와 방식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백진은 꿈 혹은 무의식 저편의 흩어진 기억들을 수집, 분류 그리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작업을 통해 구현한다. 작가는 조각난 기억들의 실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수많은 흰색 도자 파편들을 제작하여 마치 퍼즐을 맞추듯 이를 화면 위에 규칙적으로 배열시킨다. 

나아가 흙이 휘거나 얇으면 쉽게 깨질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자 그녀는 오랜 실험 끝에 견고하지만 종이나 천과 같이 부드럽고 가벼워 보이는 조각들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부리거나 동그랗게 마는 등 조형적인 변형을 가한 조각들이 캔버스 위에서 패턴을 이루는 평면작업들에서부터, 기둥처럼 높게 쌓아 올린 설치 작업까지 총 30여점이 전시된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파편'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도자라는 매체가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ㅣ작가 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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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전통으로부터의 현대적 순응' 백진 개인전 '파편' 개최

도자의 현대적 재해석...백진 개인전 '파편' 
오는 12월 13일 ~ 3월 8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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