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세로보기,‘우리시대 소통, 괜찮은가요?’화두로 정기공연 개최
- 2019 12. 5.(목)부터 12. 7.(토) /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2시, 5시

연극 '정신과 여의사', 극단 세로보기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극단 세로보기(대표 최디도)가 12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연극 ‘정신과 여의사’를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2시, 5시다. 

연극 ‘정신과 여의사’는 정신과 폐쇄병동을 배경으로 의사고시 수석, 신약개발 등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인 노력형 천재의사의 치료기를 다뤘다. 

극중 정신과 명의로 등장하는 조정은 의사는 자신이 개발한 신약에 집중해 환자를 치료한다. 하지만 무리한 약물 처방으로 연이은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정신과 의사로서의 올바른 치료법을 터득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폐쇄병동에는 각자의 꿈에 좌절돼 우울증, 피해망상, 조현병 등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등장한다. 5평 남짓한 병실에서 재기를 꿈꾸는 환자들의 이야기도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세상을 바꿀 위대한 실험’, 낭독극 ‘웰컴 투 아라다이스’ 등을 집필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상원 작가와 ‘웰컴 투 아라다이스’, ‘남편을 죽이는 서른가지 방법’ ‘일등급 인간’ 등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고재진 연출이 합류했다. 

배우로는 천재의사 조정은 역을 맡은 이경주 씨를 비롯해 박미현, 안현진, 최디도, 이상돈, 신표, 정민규 등이 참여한다. 

고재진 연출은 “공연을 통해 ‘우리시대의 소통 방식은 어떠한 지?’, ‘잘 듣고 있는 지?’, ‘잘 얘기하고 있는 지?’에 대에 함께 고민해 보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는 연출의도를 밝혔다. 

극단 세로보기 최디도 대표는 “각박한 현실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재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냈다”며,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연극으로 치유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티켓은 공연일에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총동문회, 서대문구약사회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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