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사재기 의혹 재점화…소모적 논란 넘어 실체파악 가능할까

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가수 박경(27)이 선후배 가수 실명을 거론하며 제기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하기미디어는 소속 아티스트 송하예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 및 악플러들의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고자 11월 29일 법무법인 한별(담당변호사 허종선)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며 명예를 실추시킨 모 가수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지난 11월 27일 명예훼손 등으로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 진행 중에 있다"며 앞서 사재기 논란에 실명을 거론했던 가수 박경을 언급했다.

또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 됐을 경우, 증거 자료 확보 후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와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 등 선후배 가수 6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과 박경 사이에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졌다.

논란을 일으킨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삭제됐으며 이후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으나, 언급된 가수 전원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전달하자 지난 26일 세븐시즌스는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해 응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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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미디어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송하예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 및 악플러들의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였고,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고자 11월 29일 법무법인 한별(담당변호사 허종선)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며 명예를 실추시킨 모 가수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지난 11월 27일 명예훼손 등으로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 됐을 경우, 증거 자료 확보 후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아울러 송하예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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