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전통건축의 맥을 잇는 대목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17 한옥 박람회'가 2월 9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목장은 전통 목공 기술을 가지고 있는 장인을 일컫는다. 건축물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체적인 공정을 책임지는 대목장은 기술적인 능력뿐 아니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재창조해내는 심미적 감각까지 갖춘 종합 예술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됐다. 
 
   
 
이연훈, 이광복 대목장을 비롯해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10인의 대목장들이 참가하는 이번 세션은 한옥건물에 깃든 목수의 신념을 박람회장으로 그대로 옮겨놓는 대규모 기획이다. 
 
전시를 기획한 한옥 박람회 조직위는 "공간적인 제약으로 일반 전시장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대형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며 "한옥과 전통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대목장들을 만나 직접 한옥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니 한옥 짓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박람회다.
 
   
 
일본을 대표하는 오가와 미츠오 대목장의 참가로 목조건축의 오랜 전통을 가진 한국과 일본 고건축의 오늘을 살펴보고 다양한 현대기술과 접목된 신한옥과 친환경 건축으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그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7 한옥 박람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한옥 박람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월간 한옥이 주관하고 캔고루가 후원한다.
 
문화뉴스 정승환 인턴기자 jjang@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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