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화)부터 2020년 2월 15일(토)까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영국 주요미술기관 ‘발틱 현대미술센터’와 협력, 한국작가 개인전 선보여

출처=주영한국문화원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하 문화원)은 2019년도 올해의 작가(Artist of the Year)로 강정석 작가를 선정하여 오는 12월 10일(화)부터 2020년 2월 15일(토)까지 문화원에서 《2019년 올해의 작가: 강정석 - 게임 II: 인간의 모험, 자율주행차, 그리고 소인》전시를 개최한다.

문화원의 《올해의 작가》전은 영국 미술기관과 협력하여 한국 현대미술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는 테이트모던(Tate Modern)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현대미술갤러리인 발틱 현대미술센터(Baltic Centre for Contemporary Art)와 협력했다. 강정석은 이번 《올해의 작가》전으로 영국에서 첫 개인전 기회를 갖는다. 

강정석은 발틱 현대미술센터에서 주최한 ‘발틱 아티스트 어워드 2019(Baltic Artists’ Award 2019)’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발틱 현대미술센터에서 전시 기회를 제공 받은 강정석은 게임을 매체로 현대사회의 게임문화와 K-팝 등의 단상을 반영하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실을 반영해 게임 속 공간과 실제 전시장 공간을 교차하는 작업을 펼쳤다.

강정석은 이번 문화원에서의 전시 <게임 II: 인간의 모험, 자율주행차, 그리고 소인>을 위해 추가적으로 신작을 제작하여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발틱 현대미술센터와 문화원이 협력하여 작가의 신작을 공동 지원했다.

‘게임’시리즈는 강정석이 2016년부터 발전시켜온 작업이다. 1939년 뉴욕만국박람회에서 선보인 <퓨처라마(Futurama)> 전시에서 구현한 20년 후의 미래 전경에서 처음 영감을 받아 현재의 ‘게임 II’ 시리즈까지 발전했다. ‘퓨처라마’ 전시관에 구현된 상상 속 1960년대 도시 풍경에는 당시에는 없던 고속도로와 무인자동차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정석은 ‘퓨처라마’에서 보였던 미래와 같은 모습을 게임을 매체로 다시 구현한다.

주영한국문화원의 《올해의 작가》전은 한국미술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거나 동시대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국 주요미술기관과 함께 작가를 선정하여 영국 내 전시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영국 아이콘갤러리(Ikon Gallery), 아트나잇런던(Art Night London), 스파이크 아일랜드(Spike Island) 등 영국 주요미술기관과의 협업으로 2014년부터 이불, 김소라, 구정아, 김용익, 김윤철 작가 등을 소개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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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화)부터 2020년 2월 15일(토)까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영국 주요미술기관 ‘발틱 현대미술센터’와 협력, 한국작가 개인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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