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사십대 중견무용수 네 명이 각자 추구하는 춤에 대한 방향성과 가치

출처=국립부산국악원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의 수요공감무대로 조현영 무용단의 기획공연인 사방사방(四 房 四 方)의 무대가 열린다.

이번 무대는 사십대 중견무용수 네 명이 각자 추구하는 춤에 대한 방향성과 그들이 고민하고 주력하는 춤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4인4색의 작품 세계로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네명의 춤꾼은 한국 전통춤과 더불어 전통에 기반을 둔 창작 춤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적 지향점을 표현하고, 서로의 고유한 품격과 향기를 관객과 소통하며 다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현시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도전장을 내민다.

네 명의 인연, 만남을 사방(四房)에서 연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미지를 거문고, 해금, 가야금, 피리 네 가지 악기소리로 담아 내며 이성준 작곡으로 태오름가무악단이 연주한다.

이어 난타기법을 접목하여 채를 치고, 두드리고, 돌리는 형태로 여성의 세련미와 남성의 역동성을 표현한다. 다양한 리듬의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져 느림의 흐름과 숨 가쁘게 휘몰아치는 멋과 신명을 허리가 잘록한 북인 세요고의 타타타를 춤꾼 윤정미 출연과 안무를 맡아  남선주, 김민경, 신영화와 함께 현대적 해석으로 춤과 조화롭게 묶어 한 공연에 관통시키는 파격적 도전에 나선다.

<신곡(身哭) : 몸으로 우는 울음 >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춤 중 하나인 살풀이를 춤이라는 형식을 빌려 빼앗아는 절제 된 ‘울음’, 즉 ‘몸으로 우는 울음’으로 해석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살풀이춤에서 떠나가는 자의 영혼을 상징하기도 하는 긴 수건은 작품전반에 제의적, 상징적, 정서적 측면들을 강조하는 오브제로 사용하며 허경미가 직접 안무해 출연하며 장단과 소리는 박준식이 연주한다.

거문고의 춤인 <금무(琴舞) : 나와 나>과 진주교방거리춤, 창작검무인 휘검비무에 이어 마지막 무대인 사방(四方)은 태오름민족가무악단과 타악 박준식이 반주를 맡아 조현영, 윤정미, 남선주, 허경미가 출연해 춤으로 무대를 나누고 세상과 통하는 사방에서 끊임없이 관객과 춤으로 소통한다.

한편 조현영 예술감독은 전)부산 롯데무용단 훈련장, 전)부산예술단 무용 감독, 2016~2017 국립부산국악원 한류상설공연 “왕비의 잔치 Ⅱ, Ⅲ” 조안무의 화려한 경력과 현)조현영무용단 대표 및 예술 감독등을 역임하며 제 38회 부산동래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준우수상등을 수상하며 국내 및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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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사십대 중견무용수 네 명이 각자 추구하는 춤에 대한 방향성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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