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3일(금), 12월 14일(토)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이서윤X신승렬 '짓다' 개최

출처: 서울남산국악당, 이서윤X신승렬 '짓다'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3일 서울남산국악당이 기획공연 시리즈 '남산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 12번째 공연으로 이서윤X신승렬 '짓다'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밥, 옷, 집 등을 짓듯이 이서윤은 춤을, 신승렬은 무대를 짓는다. 그들은 그 재능을 통해 이번 주제인 민중의 염원을 담는 두 가지 방법 '승무'와 '윤장대'를 표현한다.

승무는 전통 무용의 핵심을 모두 아우른 춤의 기본으로 알려져 있다. 승복을 입고서 추기 때문에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춤으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시대에 따라 민속무용이나 기방무용으로 변모하면서 민중들 사이에서 명맥을 이어온 춤이다. 

경상북도 예천군의 보물 제 684호이자 2019년 10월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예고된 용문사 윤장대는 고려 초 만들어진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이다. 내부에 불경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서 복을 기원하는 장치로 어려운 경전을 읽을 수 없는 민중들도 쉽게 공덕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짓다'는 승무의 움직임과 윤장대의 '돌리는 행위'를 모티브로 작품을 발전시켜 승무에 담긴 정신과 미학과 윤장대에 쌓인 과거를 시각화하여 선보인다.

이서윤X신승렬 '짓다'는 오는 12월 13일(금) 오후 8시, 12월 14일(토)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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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기획공연 시리즈 12번, 한국무용 이서윤X무대미술 신승렬의 '짓다'

오는 12월 13일(금), 12월 14일(토)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이서윤X신승렬 '짓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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