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논란, 겨울왕국2 번역 논란, 겨울왕국2 독과점 논란, 겨울왕국 누적관객수, 겨울왕국2 관객수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겨울왕국2 독과점 논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이 12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독주하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겨울왕국 2'는 전작 '겨울왕국 1'에 못지않은 인기를 뽐내며 관객들의 입소문에 올랐고, 그 결과 개봉 이후 13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의하면 '겨울왕국 2'는 지난 3일 하루 약 2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불러 모았으며, 이 기세라면 4일 누적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겨울왕국 2'의 높은 인기만큼이나 잦은 논란들도 잇따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겨울왕국2 관객수, 겨울왕국2 논란

가장 먼저 떠오른 논란은 '겨울왕국2 독과점 논란'으로, 지난 12월 2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스크린 독점을 문제삼아 디즈니 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하면서부터 논란은 시작됐다. 

지난 12월 1일을 기준으로 '겨울왕국 2'는 전국 2,351개의 스크린에서 총 1만 3,467회 상영되었다. 

해당 수치는 같은날 국내 영화 '나를 찾아줘'가 기록하고 있는 총 781개 스크린, 2,776회 상영에 약 2배에서 3배가량이 차이는 수치이다.

이와 관련,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겨울왕국 2'는 11월 23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 횟수 1만6220회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최고 상영 횟수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말하며, "이는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겨울왕국2 오역 논란

이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논란은 '겨울왕국2 오역 논란이다.

'겨울왕국2'를 관람한 일부 관람객들은 영화 초반 '안나'의 대사 부분과 엔딩 부분 '안나'가 '엘사'에게 보낸 편지에 오역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 초반, '안나'는 '올라프'와 함께 돗자리에 앉아 "새 얼음 장판이 마음에 드니?"라고 묻는 대사에서 '얼음 장판'이 오역된 부분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원래의 영어 대사는 "Enjoying your new permafrost?"로, "영구 동결 상태가 마음에 드니?"라고 해석되어야 했다. 하지만 자막에서는 "새 얼음 장판이 마음에 드니?"로 표기됐고, 결과적으로 이해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게 된 것이다.

전편 '겨울왕국'에서는 겨울이 지나면 녹을 수밖에 없는 '올라프'를 위해서 엘사는 올라프 머리 위 눈구름을 만들어 준 바 있는데, '겨울왕국2'에서는 엘사가 더욱 강력해진 마법으로 올라프를 녹지 않게 해주었다. 때문에 "새 얼음 장판이 마음에 드니?"가 아니라 "엘사의 능력으로 녹지 않게 된 기분이 어때?"가 좀 더 어울린다는 지적이다.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겨울왕국2 번역가

두 번째 오역으로 지적된 부분은 엔딩 부분 엘사가 안나에게 보낸 편지 속에 등장하는 'Gesture charade'다.

엘사는 "금요일에 열리는 '제스처 게임(Gesture charade)'에 늦지 마"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는데, 영화에서는 '제스처 게임'을 전혀 다른 뜻인 '무도회'로 해석했다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결국, 해당 장면의 번역은 '무도회'가 아닌 영화 초반부에 나온 '엘사'와 '안나'가 함께 즐겼던 '제스처 게임'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러한 오역 지적과 함께, 해당 번역을 진행한 '번역가'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디즈니에서는 "번역가는 비공개"라고 선을 그으며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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