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오가리음식마을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놓치기엔 아쉬운 사람들이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위해 다양한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조금 벗어난 중남부 지역은 빠르게 찾아온 겨울을 부정하듯 가을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화려한 단풍길 장관을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전과 청주 인근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대청댐은 대전, 청주 어느 방향에서 오든 강변도로를 통하기 때문에 대청호의 낭만에 취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이다. 대전쪽에서 출발할 경우 신탄진에서 대청댐까지 자동차, 자전거, 강변둘레길이 완전히 분리되어있어 자동차로 드라이브 혹은 자전거 라이딩, 가벼운 트래킹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청주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문의에서 오가삼거리 방향으로 강변도로를 주행하며 대청호수의 풍경을 즐기며 대청댐까지의 드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중간에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관광지가 있어 눈이 즐겁고 고즈넉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손색없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코스에서도 한 가지 흠을 꼽자면 문의에서 대청댐까지 도로에 주변 가로등이 적어 밤 시간 경치 구경에는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는 것이다.

비교적 짧은 드라이브 여행이라지만 여행에는 식도락이 빠질 수 없는 법, 대청댐주변 음식점을 검색하면 여러 음식점들이 대청댐 주변 음식점이라고들 하지만 실상은 대청댐과 거리가 상당한 곳들이 대부분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여행에 심취해 잊고 있던 허기짐도 그 거리를 실감하는 순간 더욱 커다란 배고픔으로 다가올 터이니 오가리음식마을은 대청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오가리음식마을은 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40년 가까이 마을 전체가 음식점을 운영하고있는 문화마을이다. 청주 드라이브 코스 여행을 온 여행객들에게는 긴 세월 운영 되고 있는 정서 깊은 이 음식마을이 여행의 일부가 될 것이다. 특히 마을에는 카페와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메뉴걱정없이 취향에 따라 가을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빠르게 다가오는 겨울, 아직 단풍을 채 다 즐기지 못하였다면 자연 경관부터 문화재 탐방 및 각종 행사, 맛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충청도로 드라이브 여행을 나서는 건 어떨까?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