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한국당 '원내지도부교체'...협상력 제고될까
  • 홍현주 기자
  • 승인 2019.1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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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강석호 의원 원내대표 출마 선언
유기준 의원, "보수통합 이끌겠다"
원내지도부 교체시 강경 전략 수정 가능성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 교체, 유기준 의원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민식이법’ 등의 아동3법을 협상카드로 내세웠던 나 원내대표의 행동이 강한 비판을 받은 이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하여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0일 종료된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이 무산되고 따라서 차기 원내대표를 조만간 선출해야하는 것이 한국당의 일정이다. 황교안 대표는 조만간 새 원내지도부 선출 경선 일자를 공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부산 서구동구 4선 의원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의원은 “정치력을 제고해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처리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현재 여당은 '4+1' 구도로 한국당을 배제·고립시키고 있는데, 저는 다른 당과 협의·연합하는 구도로 바꾸고 여당을 압박할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하겠다" 며 "국민이 바라는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야권 대통합을 통한 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 날치기'로 점철된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상 주어진 권한으로,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해 '민식이법'을 가로막은 민주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20대 국회 초반 상임위를 같이 하고 해외 출장 등에서 둘만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정치적 대화의 능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 교체, 강석호 의원

이전의 나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강경한 전략을 구사한 반면, 새 원내대표는 ‘정치적 협상’에 초점을 맞춰서 더불어민주당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 의원 외에도 출마를 선언한 강석호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무너진 협상력을 복원해야 한다”며 ‘협상론’을 전면 제기했다. 그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필리버스터에 대해 "약간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유 의원뿐 아니라 심재철 의원이 출마 시기를 고민 중이며, 안상수·윤상현·권성동의원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12월 정기국회 종료 하루전인 9일을 법안 처리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경우 대화 창구가 활성화할 수도 있지만, 이를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게 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의 책임 있는 지도부가 직접 협상 의지를 밝힐 경우에는 새 원내대표와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기류도 일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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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지도부 교체시 강경 전략 수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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