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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충치균이 없다면 양치 안해도 충치에 걸리지 않습니다"

가수 김윤아의 남편이자 치과 의사인 김형규가 충치의 충격적인 감염 경로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치과의사 김형규와 함께 한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힘든 신체 기관인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는 정보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규는 "모든 성인 누구나 입 안에 충치균이 존재한다"며 "그런데 갓 태어난 신생아의 입에는 충치균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신생아가 입 안에 충치균이 없는 상태로 자라나 성인이 된다면 아무리 초콜릿과 사탕을 많이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아도 충치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우리 입 안에 충치균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김형규는 "충치균이 있는 부모님이나 어른이 아이의 입에 뽀뽀를 하는 경우, 먹던 수저로 아이에게 음식을 주거나 먹던 음식을 주는 경우, 입 안에 씹던 음식을 아이에게 먹일 경우 어린 아이의 입에 충치균이 이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그는 "구강 접촉 시점을 최대한 (가능하면 생후 24개월까지는) 늦춰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충치균은 한번 생기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이 내용을 접한 시청자들은 "나한테 뽀뽀한 어른 누구냐", "어쩐지 양치질에 게으른데 충치는 안 생기더라", "나중에 아이 낳으면 입에 뽀뽀하면 안되겠다", "최초로 충치균 보유했던 인간 혼내고 싶다" 등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아 그래서 야노 시호가 사랑이한테 뽀뽀하지 말라고 했구나"라며 야노 시호가 딸 사랑이에게 사랑이의 남자친구 유토는 물론 아빠 추성훈과도 뽀뽀하지 말라고 훈육했던 장면을 떠올리는 시청자도 있었다.
 
   
▲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 누리꾼은 "나 충치 하나도 없었는데 충치 많은 남자친구 사귀었다가 6개월만에 충치가 5개나 생겼다"고 키스로 충치가 옮았던 아픈 경험을 토로했다.

한편 김형규는 충치가 발생하는 두번째 이유로 당분을 꼽았다.
 
앞서 말했던 충치균은 당분을 먹으면서 산을 배출하는데 이 산이 치아의 법랑질을 부식시키면서 충치가 발생하는 것.
 
함께 출연한 임경숙 임상영양학 교수는 "사탕이나 젤리, 시럽 등 끈적거리는 당분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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