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이유로 장소 변경
관계자,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미정

출처: 경기도, 남한산성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경기도가 해마다 파주시 임진각에서 개최하던 제야 및 새해맞이 행사 장소를 올해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으로 변경했다. 이유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문제이다. 관계자는 6일 "우리 도가 주최하는 제야 행사는 1999년 이후 임진각에서 열렸으나 올해 파주시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장소를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0월 2일부터 평화관광과 생태관광 운영이 중단됐으며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묶여 가축 방역망이 구축된 상태이다. 따라서 행사를 무리하게 강행할 경우 방역망에 구멍이 생길 우려가 있어 장소를 옮긴 것이다. 

종전에도 임진각 제야 행사는 2010년 구제역, 2016년과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취소된 적이 있다. 지난 2018년 3년 만에 제야 행사는 재개 되었다. 다만 '지상파 방송 중계 비용을 도 예산으로 부담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선거관리위원회 해석에 따라 도는 이달 31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남한산성 수어장대 일원에서 '2019년 송년 문화·예술 및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남한산성에서 제야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행사 프로그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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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이유로 장소 변경
관계자,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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