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두터운 매니아층이 다수 분포
아이템 등급 확률 설정으로 도를 넘은 과금 유도
갤럭시 S8, 아이폰8+가 최소사양
[문화뉴스 MHN 박은상 기자] 지난 11월 27일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2M은 출시 전 사전 예약 때부터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당시 사전 예약자는 738만 명으로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전작인 리니지 M의 사전예약자 550만 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현재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 1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서버 오픈 직후 서버 대기열이 3만 명을 넘었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참여했다.
다른 리니지 시리즈에 비해 퀘스트 스토리가 단편적이지 않고 연결되어 있기에 보다 흥미롭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MMORPG 중에서 타격감이 훌륭한 편에 속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리니지2M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리니지2M 퍼플'을 이용해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는 모바일에서보다 훌륭한 그래픽과 BGM, 의상 디테일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 또한 존재한다. 진행 방향성과 컨텐츠를 '리니지M'에서 가져와 다소 진부하다는 평이 많고, 모바일 최소 사양인 갤럭시 S8, 아이폰 8+에서 게임 진행시 터질 듯한 발열과 글자 뭉개짐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도를 넘은 ‘현질(게임 내 과금 서비스를 일컫는 은어)’ 유도로 다시금 ‘사행성’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바일 게임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일정 부분 과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지만, ‘리니지2M'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이용자들로부터 쏟아지고 있다. 이는 과금하더라도 일정 확률에 따라 무작위로 아이템의 등급이 결정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즉 원하는 아이템 등급을 얻기 위해서 투자해야 하는 비용을 유저들은 정확히 가늠하기 불가능하다. 이는 도박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니지2M의 이용자가 많은 이유는 굳건한 마니아층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지난 1998년 9월 리니지는 PC 온라인게임으로 첫 선을 보이며 당시 10~20대들의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들은 시간이 흐르며 30~40대가 됐고 리니지의 굳건한 마니아층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이들은 학생에 비해 게임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많기 때문에 리니지 시리즈가 매출액이 높은 이유에도 큰 몫을 차지한다. 모바일 게임으로 PC 게임에 비해 게임 플레이에 시간, 공간적 제약이 적다는 것도 인기 이유 중하 나이다. 현재 리니지2M의 일매출은 약 50~70억 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리니지2M의 게임 내 과금 시스템에 불만을 제기하는 이용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게임의 성장을 위해서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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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인기 이유, 매출액 및 문제점... 최소 사양과 PC에서 이용방법은?
기존의 두터운 매니아층이 다수 분포
아이템 등급 확률 설정으로 도를 넘은 과금 유도
갤럭시 S8, 아이폰8+가 최소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