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음색을 통해 브리티시 록, 모던 록을 기반으로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는 5인조 밴드 파우스트는 리더 강선규(보컬)를 중심으로 강석우(베이스),류경선(기타),서민광(드럼),윤현우(키보드)의 5인조로 구성되어있다.

팀 이름은 괴테의 동명소설‘파우스트’에서 이름을 가져와 소설 속 주인공처럼 그때의 감정에 충실한 음악을 들려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2016년 첫 번째 공식 음원 ‘Talk About You’를 시작으로 현재의 EP 앨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파우스트의 색깔로 녹여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ALBUM INTERVIEW / 우리는 한 치 앞도 보지 못한 채

20대의 불안함을 노래하다

Q. 이번 앨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A.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며 추억할 수 있는 내용, 20대만의 추억, 미련, 그리움

멤버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고 감정을 보이듯이 그릴 수 있는 노래들을 담았다.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A. 강선규 : 듣는 사람에게도 같은 그림이 느껴질수 있도록 하는 감정 전달

류경선 : 공간감, 이 앨범의 사운드적인 리더

서민광 : 톤, 곡의 감정에 맞게 사운드, 필인 등 멤버들이 그리는 것들을 최대한 표현하려 했다.

강석우 : 베이스로써 지켜야 하는 것들을 지키는 것, 베이스는 베이스답게

윤현우 : 리드기타의 백업, 기타가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앨범의 서포터

Q. 앨범의 수록곡을 모두 같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일화가 있다면?

A. 베이스 녹음을 하러갔을 때 우리는 듣지 못했지만 베이스의 노이즈 때문에 녹음이 취소된 적이 있다.

타이틀 곡인 ‘내가 사랑한 모든 이들에게’가 마무리 될 때 쯤 아웃트로 부분의 미디 브라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발매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브라스 세션과 녹음을 진행했다.

타이틀 곡에 다른 멤버들이 합창을 녹음 했었는데 엔지니어님이 창문 너머로 고개를 저으시는 걸 봤었다. 

1. V

Q. 앨범의 인트로 트랙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A. ‘파우스트’라는 전시장에 초대한 사람들을 환영하는 곡이다.

소개 인사나 안내 멘트 등도 녹음을 했었지만 조금 더 음악만으로 그 느낌을 주고싶어서 빠지게 되었다.

2. If my hope didn’t run out

Q. 지금까지 데모, 유튜브등을 통해 공개되어있는 버젼과는 아예 다른 편곡이다 어떠한 과정으로 지금의 편곡으로 자리잡았나

A. ‘조금 더 가사에 충실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합주를 하며 기초적인 편곡을 했다.

Q. 베이스, 드럼이 굉장히 단순한 리듬으로 이어진다. 단순함 속에서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강석우 : 다른 악기에게 공간을 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서민광 : 드럼이 조금 더 힘이 없고 쳐졌으면 좋겠다 라는 멤버들의 의견이 있어서 조금 더 선명하지 않고 탁한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3. 내가 사랑한 모든 이들에게

Q.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어떻게 작업 된 곡인지 궁금하다.

. 강선규 : 작년에 작곡 후에 올 해 봄에 완성 시켰던 곡이다. 작년에 멤버들에게 들려줬을 때는 별 반응이 없었는데 완성 후에 들려주었더니 만장일치로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정해졌다.

Q. 편곡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A. 곡 자체가 산울림, 봄여름가을겨울 같은 옛날 케이팝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컬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채우는 편곡이 아닌 덜어내는 방식의 편곡을 했다.

4. 곁에 머물다

Q. 지금까지 발매했던 곡들과 다르게 처음으로 어쿠스틱 구성의 곡이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나

A. 앨범의 한 트랙 정도는 이런 곡을 가져가고 싶었다.

다음 트랙을 위해 잠시 감정적으로 쉬어갈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5. Tongue, Eyes and Fingertips

Q. 곡 이름이 특이하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만들게 된 곡인지 궁금하다.

A. 악플러들이 너무 쉽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보고 만들게 된 곡이다.

Q. 파우스트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스타일과는 다른 굉장히 사운드 적으로 강렬한 곡이다. 어떤 생각으로 작업했나.

A. 강석우 : 우리 곡 중에서 베이스로써 제일 돋보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류경선 : 개인적으로 개러지한 음악을 좋아한다. 그런 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Q. 다가오는 2020년의 계획과 마무리 인사를 부탁한다.

A. 큰 페스티벌과 공연들에 참가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곧 공개 될 라이브 클립들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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