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앤비 스타 '리조(Lizzo)', "나를 BTS의 지민인 것 처럼 환호해 달라"

출처: 방탄소년단 지민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최대 연말 음악 축제인 '아이하트 라디오'의 '징글볼'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화이트 슈트를 말끔하게 차려 입은 방탄소년단은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 곡으로 강렬한 군무를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무대를 차례로 선사하며 약 15분간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한 이번 공연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곡의 피처링을 함께한 '할시(Halsey)'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 2020 최다 후보자인 미국 알앤비 스타 '리조(Lizzo)'가 징글볼 공연 중 "나를 BTS의 지민인 것 처럼 환호해 달라"며 호응을 유도하자 열화와 같은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계속해서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이 이어지자 리조가 크게 놀라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아이하트 라디오 KIIS FM은 공식 계정을 통해 리조와 지민의 콜라보를 원한다는 글을 올렸고, 리조는 "I love this(이거 정말 좋다)"라고 화답하는 글을 올려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미국 매체들도 이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고, MTV뉴스 에디터는 "리조가 함성의 레벨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현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전했으며, 엘리트데일리 노엘 편집자는 "이 상황을 완전히 공감할 수 있을까요 리조?"라며 지민의 월드 클래스 인기를 기사를 통해 전했다.

한편, 미국 최고 스타 리조의 지민 언급과 함께 콜라보 권유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리조의 트윗을 본 전 세계 팬들은 '#PretendLizzoIsJimin'이라는 문구의 해시태그로 100만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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