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10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제11기 시민연극교실'의 발표 공연 소식을 전했다.

'시민연극교실'은 지난 2009년에 시작된 서울시극단의 시민대상 연극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를 주제로 교사, 회사원,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일반 시민들이 서울시극단 단원들과 함께 소통하여 작품 선정과 스토리 구상하고 공연 제작 등 실연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공연을 펼칠 '제11기 시민연극교실'은 지난 7월부터 22주 동안 총 36회의 연극 만들기 과정을 거친 총 34명의 시민들이다. 극단 단원 최나라 배우의 화술수업, 금배섭 안무가의 안무수업, 고연옥 극작가의 글쓰기 수업, 구자혜 연출의 이론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연극 개발 및 창작 단계'에 도달한 이들은 실제 작품을 직접 만들고 연기훈련을 받아 프로그램의 최종 단계인 발표 공연만을 앞두고 있다. 수요일의 참 잘했수요 팀은 닐 사이먼의 '굿닥터'의 에피소드를, 목요일의 숨 팀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11기 시민연극교실 시민 회장인 최중재씨는 "우리가 느끼고 표현하는 감성과 감정이 객석의 관객에게 감동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일념 뿐"이라며 소망을 밝혔고 참가자 진은영씨는 "연극을 통하여 새롭게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혼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었기에 더욱 소중한 경험"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광보 단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서울시극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제11기 시민연극교실'의 공연은 오는 12월 14일(토)과 12월 15일(일) 세종S씨어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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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다양한 군상들이 모인 '제11기 시민연극교실' 발표 공연 개최

오는 12월 14일(토)과 12월 15일(일) 세종S씨어터에서 '제11기 시민연극교실' 발표 공연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