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가 해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꺾고 SEA 우승, 박항서 퇴장 해프닝까지?
  • 박은상 기자
  • 승인 2019.1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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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퇴장 해프닝 및 인터뷰

[문화뉴스 MHN 박은상 기자]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SEA 게임(Southeast Asia Games)에서 '박항서'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이 인도네시아를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59년 이후 60년 만의 우승이다. SEA 게임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대상으로 올림픽과 유사한 형태의 게임이다. 그중 축구 종목은 당연히 많은 나라들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초대 SEA 게임 우승 팀은 베트남이었지만, 이때의 우승은 베트남 통일 이전 월남이 이룬 성과이기에 베트남의 이번 SEA 게임 우승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인도네시아의 맹렬한 기세로 베트남은 경기 초반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인도네시아는 빠른 스피드와 짧은 패스로 공을 점유하며 베트남 진영을 휘저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전반 15분 '하득찐'의 슈팅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전반 38분 '도훙중'이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 '도안 반 하우'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13분에 주장 '도훙중'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크로스 상황에서 굴절된 공을 후방에서 달려들며 찬 중거리 슈팅이 인도네시아 골대를 갈랐다. 그리고 후반 28분 베트남의 프리킥 찬스에서 '도안 반 허우'가 쐐기골을 넣으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 32분 박항서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이를 역이용해 막판까지 선수단 집중력을 살렸다. 베트남은 이영진 수석코치가 박항서 감독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다. 이 때문에 아쉽게도 역사적인 우승을 이끈 박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은 퇴장당한 것에 대해 “자제했어야 했는데 내가 레드카드를 받는 것보다는 우승이 우선이었다. 불만을 표출한 것이 과했다"라며 미안하다고 전했다.

현지 베트남 축구 팬들은 60년 만의 우승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야외 공원 등에 모여 단체로 경기를 관람했으며 경기 종료 후 폭죽을 터뜨리며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또 박항서 감독에 대해 응원과 고마움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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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게임 축구 결승, 베트남이 인도네시아 상대로 3대0 우승, 박항서 퇴장 해프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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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상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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