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공연

출처: 기억을지워드립니다공연팀,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11일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가 공연 소식을 전했다.

연출가 양보현의 새로운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지우고 싶은 기억', 그것이 이루어지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기억을 지우는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는 이일희 교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여있다. 그를 걱정하던 조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그가 연구를 이어가게한다. 이에 교수는 피실험자를 받게 된다.

다시 이어질 수 없기에 서로를 잊으려 실험실을 찾은 커플, 아이를 잃은 고통에 기억을 지우러 온 아빠, 아이가 되어버린 아내를 위해 아이가 되기로 결심한 남편까지 다양한 군중들로 이루어진 피실험자들로 연구를 이어가던 교수는 실험 내용을 녹화하는 도중 연구실 내에서 본 적 없던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다.

연출가 양보현은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에 대해 "관객의 상황에 따라 감동이 다르게 오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억들을 가지고 살아온 이들 중 누군가는 심장을 도려내는 것 같은 아픈 과거를, 누군가는 돌아갈 수 없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과거를 지우려고 한다. 

망각이란 축복일까, 저주일까? 이 작품은 기억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게 한다.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는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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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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