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출연자 개그맨 박동근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유흥업소 은어 발언

출처 보니하니 유투버, EBS '보니하니' 박동근 '리스테린 소독X' 유흥업소 은어 발언.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EBS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 출연자 개그맨 박동근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유흥업소 은어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상에 공개된 EBS '보니하니' 영상에는 박동근이 '보니하니'의 '하니'로 출연 중인 채연에게 '보니'로 출연 중인 이의웅과 방송하는 소감을 물었다. 

박동근은 채연에게 "하니는 좋겠다. 의웅이랑 방송해서. 의웅이는 잘생겼지, 착하지. 너는..."하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채연은 웃으며 "무슨 대답이 듣고 싶은 거냐"고 물었고, 박동근은 갑자기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리스테린 소독한 X'라는 말은 유흥업소 은어라며 미성년자에게 사용할 말이 아니라고 박동근을 비난했다. 

출처 보니하니 유투버, EBS '보니하니' 박동근 '리스테린 소독X' 유흥업소 은어 발언.

'리스테린'은 한국존슨앤존슨이 수입해 판매하는 구강청결제로, 주로 가글을 할 때 사용된다. 하지만 유흥업소에서는 업소 여성들이 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접대한다는 은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15세인 채연에게 유흥업소 은어를 연상케하는 말을 사용한 것이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논란은 교육방송인 EBS에서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BS 측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BS 측은 '하니' 채연의 폭행 논란을 일으킨 최영수와 '리스테린 소독한X' 발언을 한 박동근 2명에 대해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리고 논란이 된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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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 박동근 '리스테린 소독X' 유흥업소 은어 발언...교육방송 맞아?
'보니하니' 출연자 개그맨 박동근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유흥업소 은어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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