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역 문화재단과 문화예술단체, 문화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문화가 있는 날'의 2017년 사업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권역별 설명회에서는 2014년 1월에 시행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문화가 있는 날'의 추진 성과를 소개하고, 2017년 정책 방향과 주요 공모사업에 대한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18일 수도권, 19일 강원권, 20일 충청권, 23일 경상권, 24일 전라권에 순차적으로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2016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인지도 57.8%, 참여율 43.3%를 달성했으며 국민의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문화가 있는 날'의 영화관 할인 시간대에 참여 인원은 2014년(18시~20시) 173만 명, 2015년(할인시간 2시간 추가 확대) 229만 명, 2016년(17시~21시) 413만 명으로 점점 증가했다. 2015년부터는 다양한 기획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공연장과 전시관, 또는 다양한 장소에서 문화행사를 참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역 인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7년에 지역 문화재단, 문화예술단체 등 지역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또한, 40여 개 '지역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의 문화 인재들이 공동으로 추진한 행사나, 귀촌 문화예술인이 소소하게 개최하는 문화 생사, 지역 주민의 생활 문화 행사 등 문화예술인의 지원 범위를 넓혔다.

또한, 청년문화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 마이크' 사업('17년 28억 원)은 사업 주관 처를 권역별로 운영하여 지역 인재들의 참여 문턱을 낮춘다. 권역별 지역 주관 처가 오디션을 실시함으로써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의 참여 기회가 증가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공연 무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대한 지역 문화주체들의 이해를 돕고, 주요 공모사업의 참여 방법을 안내함으로써 각종 기획사업의 성과를 높이고자 이번 권역별 설명회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설명회가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많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오페라, 가곡, 낭독 극 등 소외된 예술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을 추진하고 사업자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은 여러 이야기와 색다른 체험을 결합해 다양한 공연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