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3월 8일까지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서 개최

출처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도자 기법의 재발견 백진 개인전 '파편' 개최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에서 2019년 12월 13일부터 오는 2020년 3월 8일까지 도자 설치 작가 백진(b. 1970)의 개인전 '파편(Fragment)'을 개최한다.

백진은 도자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전시 제목 ‘파편’은 그녀의 작업 의도와 방식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백진은 꿈 혹은 무의식 저편의 흩어진 기억들을 수집, 분류 그리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작업을 통해 구현한다. 작가는 조각난 기억들의 실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수많은 흰색 도자 파편들을 제작하여 마치 퍼즐을 맞추듯 이를 화면 위에 규칙적으로 배열시킨다. 나아가 흙이 휘거나 얇으면 쉽게 깨질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자 그녀는 오랜 실험 끝에 견고하지만 종이나 천과 같이 부드럽고 가벼워 보이는 조각들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백진의 정교한 공정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흰 도자 파편들이 전시장에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부리거나 동그랗게 마는 등 조형적인 변형을 가한 조각들이 캔버스 위에서 패턴을 이루는 평면작업들에서부터, 기둥처럼 높게 쌓아 올린 설치 작업까지 총 30여점이 전시된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파편'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도자라는 매체가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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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3월 8일까지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서 개최
[서울 문화전시] 도자 기법의 재발견 백진 개인전 '파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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