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교보문고가 13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가 7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은 2019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다가오는 2020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상해 새해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독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반영돼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설민석과 태건 역사 연구소가 철저하게 고증하여 정확한 역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와 무기력해진 마음에 혼자의 시간을 잘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는 지난 주와 동일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방법으로 세계 상위 0.01%가 실천하고 있는 ‘에이트’를 제안한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는 지난 주에 비해 1계단 하락해 5위를, '기욤 뮈소'가 한국에서 16번째로 출간한 장편소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은 2계단 하락해 7위를 차지했고, 법륜 스님이 SNS 매체를 통해 전한 희망편지 콘텐츠를 한 권의 에세이로 정리한 '지금 이대로 좋다'는 1계단 하락해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주는 '팩트풀니스'와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해 눈에 띈다.

한스 로슬링이 쓴 '팩트풀니스'는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의 시대에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세계적인 역작이다. 저자는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혀내며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최근 tvn의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 소개돼 베스트셀러 순위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는 ‘빠숑’이라는 필명 하나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이 지난 20년간 부동산 시장에서 갈고닦은 노하우를 집약한 책으로, 활황기든 조정기든 어떤 시장과 조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부동산 안목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편, 펭수 굿즈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가 지난달 28일 주요 인터넷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해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교보문고 12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미래의창)
    2.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 (설민석·아이휴먼)
    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4.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등·김영사)
    5.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6.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 (김학렬·에프엔미디어)
    7.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기욤 뮈소·밝은세상)
    8.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정토출판)
    9. 흔한남매 (흔한남매·아이세움)
    10. 부의 인문학 (브라운 스톤·오픈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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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베스트셀러] 1위 '트렌드 코리아 2020' 7주 연속, '팩트풀니스'와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 새롭게 10위권 진입

교보문고 2019년 12월 1주 베스트셀러 도서 순위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 7주 연속 1위 차지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 tvn의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 소개돼 4위로 껑충, 빠숑의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도 6위로 새롭게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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