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5m, 둘레 1천568m의 석성, 안흥성
'안흥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정비

출처: 태안군, 태안 안흥성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충남 태안군이 조선 수군진성의 원형으로 꼽히는 근흥면 안흥성(충남도기념물 제11호)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태안군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나서서 2029년 쯤 완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안흥성은 1655년(효종 6년)에 축조된 석성이다. 각종 문헌에 축성 배경, 축성 결정, 완공 시점이 명확하게 기재돼 있으며 성벽에는 축성 참여 지역, 석공, 초축 시기도 새겨져 있다.

특히 전국의 통제영, 방어영, 수영, 수군진성 중 유일하게 4개 성문과 성벽, 여장 등이 잘 남아 있어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군은 안흥성 동문의 경우 응급보강, 보존 종합조사, 기록화, 발굴조사 등 단계별 정비방안에 따라 원형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보존과학적 종합조사, 안전진단 실시,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안흥성의 손상 정도를 예측함으로써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안흥성 내 행영과 제승루를 복원하고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안흥유람선, 선소유적, 선창유적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명소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성이 국내 대표적인 진성 문화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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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5m, 둘레 1천568m의 석성, 안흥성
'안흥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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