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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TV조선의 새로운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 지난 14일 처음으로 방송된 가운데, 이튿날인 15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간택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혼인을 치르기 위해 여러 사람의 혼인후보자들을 궐내에 모아놓고 왕 이하 왕족 및 궁인들이 나아가 직접 보고 적격자를 뽑던 행사를 지칭하는데, 드라마 '간택'은 정통 왕조 이 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되는 조선 최고의 지위인 '왕비'를 노리는 목숨을 건 경합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간택'은 2019년 12월 14일부터 특별한 결방이 없는한 오는 2020년 2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채널 TV조선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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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은 극의 여주인공인 '강은보'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강은보'는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통이 큰 배짱과 깡, 행동력으로 무장한 당돌한 여장부 캐릭터로, 필요하다면 월담, 변장술, 육탄전도 불사하고 목적이 있다면 그게 어디든 반드시 가고야마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선머슴 못지않게 살아오면서 익힌 처세인지 세상사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기만하다. 

그녀는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궁으로 향하고 왕비가 되어 언니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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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 '이경' 역은 김민규가 연기한다. '이경'은 예전부터 조선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내로 소문이 자자했다. 10세라는 어린나이에 '중용'을 뗄 정도로 학문에 능통했고, 수려한 외모까지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세상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내였다.

세손시절부터 유일한 적통이었던 이경의 앞길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부왕인 아버지만이 자신의 위에 있었고, 그 뒤를 이을 사람으로 자신이 확실시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오만스러운 성품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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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우가 맡은 '이재화'는 거리 인생에서 하루아침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대군이 된 남자다. 총에 맞은 왕이 깨어나기 직전, 대왕대비의 수렴청정이 가능한 나이라는 이유로 새로운 왕에 천거된다. 

천자문이나 뗏을까 하는 의심스러운 일자무식에,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이재화'는 '이경'의 라이벌로 등장하여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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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열음이 맡은 '조영지'는 좌의정 조흥견의 여식으로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은 해맑은 반가의 규수다. 매사 덤벙거리는 통에 스스로 치맛자락을 밟고 넘어지기 일쑤고, 철딱서니 없는 언동으로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기도 한다.

명망가에서 나고 자랐기에 그에 걸맞는 교육을 받았을 법하지만, 정치나 야망에는 눈꼽만큼의 야망도 없다. 그녀의 관심은 오로지 '이경'의 여인이 되고 싶다는 연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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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요인물인 '왈'은 대배우 이시언이 맡는다. '왈'은 부용주의 주인이자 '강은보'의 동업자다. 입이 거칠고 목청이 커서 무슨 말을 하든지 개처럼 왈왈 짖는 것 같다고 하여 지어진 별명 '왈'이다. 

하지만 그에게 이름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부르든 간에 '왈'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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