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12월 16일 오후 10시 KBS1에서 가요무대 '세월 그리고 인생'에 트로트 가수 하춘화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춘화 근황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하춘화는 1955년 6월 28일생 올해 나이 65세로, 1961년 6살의 어린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처음 데뷔 때부터 요즘 아이돌 인기 저리가라 급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남자 가수의 레전드로 조용필이 꼽힌다면, 여자 가수로는 하춘화를 꼽을 수 있다. 하춘화는 어릴 적 자신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로 인해 '서울 동아예술학원'에 다니면서 노래를 배웠고, 1966년 '아빠는 마도로스;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처음 발매한 노래가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인지도를 굳히게 되었고, 이어 '물새 한마리', 듀엣곡 '잘했군 잘했어'가 히트를 치면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배 가수 이미자, 패티김, 김상희, 문주란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정상급 여가수로 자리 잡았다.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코미디언 이주일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이 때의 충격으로 하춘화는 2년 후 1979년 경남대학교에 입학한 뒤 학업 및 결혼 준비를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1981년 가수로 복귀해 '우리 사랑 가슴으로', '연인의 부르스' 등의 노래를 발표해 히트를 쳤다. 1985년 대한민국과 북한에서 각각 최고의 가수들을 상대방에게 파견해 공연을 진행할 때,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자격으로 평양에서 3박 4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1981년 정운창과 결혼했으나, 1982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으며, 1995년 지금의 남편 이인순과 결혼했다. 

하춘화는 데뷔 40년 동안 꾸준한 기부 선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기부 금액을 다 모으면 200억 원 가량이라고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때 문화예술인 세금납부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프로그램에서는 하춘화의 전성기 시절 1회 공연 출연비가 약 1억 정도로, 하루에 공연을 3-4번 했다고 가정하면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춘화의 대표곡으로는 '효녀 심청 되오리다', '알고 계세요', '우리 사이', '마산항에 비가 내린다', '우리 사랑 가슴으로', '연인의 부르스' 등이 있다. 

한편, 하춘화는 12월 16일 오후 10시 KBS1 예능프로그램 가요무대 '세월 그리고 인생'에 출연해 이애리수의 '황성 옛터'와 나애심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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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KBS1에서 가요무대, '세월 그리고 인생'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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