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지진대 영향 필리핀 제 20호 태풍 '너구리', 제 22호 태풍 '마트모'에 이어 제 28호 태풍 '간무리'까지 연이어 발생
지난 15일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또 규모 6.8 지진까지 발생
현재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철수권고지역(여행경보 3단계)으로, 여행주의

출처:EPA/CERILO EBRANO/연합뉴스, 지난 15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규모 6.8 지진 발생, 건물이 붕괴돼 차량이 꼼짝못하고 있는 모습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필리핀의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잡고 있는 필리핀은 연중 크고 작은 지진과 태풍이 자주 강타하고 있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재난이 많은 국가 중 하나이다.

필리핀은 지난 10월 제 20호 태풍 '너구리', 제 22호 태풍 '마트모'에 이어 지난 3일에는 제 28호 태풍 '간무리' 등이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강한 비바람으로 항공기가 결항되고 선박 운항도 전면 금지됐으며, 인근 학교도 2~3일 휴교령이 내려지고 해안가 저지대 주민 수만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등 비상사태에 들어가기도 했다.

출처:EPA/PHILIPPINE RED CROSS/연합뉴스, 16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규모 6.8 지진 피해로 부상당한 환자들이 옥외 임시대피소에서 쉬고 있는 모습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은 또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15일 오후 2시경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일부 도시와 마을은 지진으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학교 건물은 안정성 점검을 위해 16일 휴교한다고 밝혔다.

카가스 남 다바오 주지사는 "지진으로 파다다 시내 3층짜리 건물이 붕괴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그 안에 갇혀 있어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규모 6.8 지진 발생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철수권고지역(여행경보 3단계)

지난 15일 외교부는 한국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고 전하며, 현재 민다나오섬 남부 사우스코타바토 주는 철수권고 지역(여행경보 3단계)으로 체류 교민이 극소수이고, 여행객은 방문하지 않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필리핀 남부지역은 여러 번 강진이 발생해 구조물들이 상당히 약해진 상태로,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강력한 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태풍에 지진까지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필리핀 여행 계획이 있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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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필리핀 태풍 '간무리'에 이어 6.8 지진까지 발생, 필리핀 안전할까?

환태평양 지진대 영향 필리핀 제 20호 태풍 '너구리', 제 22호 태풍 '마트모'에 이어 제 28호 태풍 '간무리'까지 연이어 발생해 피해 상당
지난 15일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또 규모 6.8 지진 발생 
현재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철수권고지역(여행경보 3단계)으로, 여행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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