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16일 SBS '좋은아침'에 출연하여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털어놓은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투병에서 벗어났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은하는 "50대 갱년기를 겪게 되면서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에 실려갔다"며, "저처럼 갑자기 아프면 스테로이드를 맞게 되는데, 스테로이드를 맞다 보니 6개월 만에 20kg이 찌고 얼굴이 두 배가 됐다"라며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녀가 설명한 것과 같이 '쿠싱 증후군'은 몸에 스테로이드가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질병이다. '쿠싱 증후군'은 보통 '코르티솔'의 과다 배출이나 합성 코르티솔인 '스테로이드'의 과다 투여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쿠싱 증후군'이 걸리게 되면 정상적으로 살이 찌는 과정에 비해 상당히 빨리 살이 찌게 되며, 또한 팔다리와 같이 신체 말단 부분은 살이 빠지고 몸 중심부 위주로 살이 찌게 된다. 

그 외에도 과다한 '안드로겐' 생성으로 인해 '다모증', '불임', '생리불순' 등이 발견되기도 하며, 당뇨와 혈압 등 합병증을 동반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한편,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던 이은하가 17일 오후 숙명여대 문신미술관에서 진행된 EBS 프로그램 '싱어즈' 기자간담회에서 '쿠승 증후군' 투병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은하는 "그동안 '쿠싱증후군'으로 애를 많이 먹었는데, 자연 치유가 되어 이제는 디스크 협착이 거의 다 가라앉았다"고 설명하며 "(현재) 스테로이드 기운은 뺐고, 다이어트만 성공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15kg 정도만 더 빼면 건강하다"라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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