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8일 영화 '백두산' 리뷰
-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주연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백두산'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생각이지만 이를 과학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구체화 시킨 장면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영화 '백두산(2019)'은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해온 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두터운 신뢰와 파트너쉽을 통한 새로운시너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백두산 폭발' 이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과 그에 따른 사건들을 막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투하는 조인창(하정우), 리준평(이병헌), 강봉래(마동석), 전유경(전혜진), 최지영(배수지) 5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탁월한 호흡으로 만들어진 인물들이다. 이들이 맞이한 사건들은 무엇이고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알아보자.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백두산' 스틸컷

1.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C 대위 : 조인창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에 투입된 조인창은 북한으로 이동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책임자가 되어 대원들을 이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북한에서 남측의 이중 첩자임을 발각당해 수감되어 있던 리준평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다.

조인창 역을 맡은 배우 하정우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과정에서 책임감있는 면모와 인간적인 면모를 명확히 대비시켜 그의 폭넓은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모두 보여준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백두산' 스틸컷

2.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 리준평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인 정보를 손에 쥐고 있는 리준평은 조인창 일행의 무모한 작전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이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리준평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은 이번에도 '북한 요원'이라는 새로운 인물에 도전한다. 속내를 기 힘든 입체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과감하고 숙련된 동작으로 스크린을 풍성하게 채운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백두산' 스틸컷

3.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 지질학 교수 : 강봉래

수년 전 백두산 폭발을 예기하고 대응책을 연구해 온 강봉래는 학계의 싸늘한 반응을 뒤로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려한다. 그러나 전유경의 제안으로 작전에 합류하게 되고 이가 실행되자 큰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작전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에 몰두한다.

강봉래 역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그간 보여줬던 강렬함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외향부터 인상, 성격, 말투, 행동까지 180도 달라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백두산' 스틸컷

4. 카리스마를 지닌 남한의 민정수석 : 전유경

백두산 폭발로 온 한반도가 위험에 처하자 강봉래의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전을 세운 전유경은 3.48%의 희박한 성공 확률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작전을 추진한다.

전유경 역을 맡은 배우 전혜진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말의 가능성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설득을 통해 타인과 함께 상황을 개선해 나가려는 인간미도 발휘한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백두산' 스틸컷

5. 홀로 거대한 재난을 헤쳐나가는 임산부 : 최지영

서울부터 인천까지 남편 조인창과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난을 헤쳐나가는 최지영은 반드시 살아남아야겠다는 의지로 온몸을 던져 맞선다.

최지영 역을 맡은 배우 배수지는 한층 성숙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에 현실성을 더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재난 속에서도 씩씩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낸다.

영화 '백두산'은 상영 시간 내내 예측 불가한 상황의 연속으로 팽팽한 긴장감과 박진감을 선사하지만 재난에 맞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는 따뜻함이 더해진 다채로운 볼거리로 연말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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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리뷰] 눈 앞에 펼쳐진 사상 초유의 재난, 영화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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