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공화, 민주 양당이 6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현지시간)에 이뤄질 예정

출처 연합뉴스, 트럼프 美 역사상 세번째 탄핵당한 대통령되나?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이 18일 (현지시간) 본회의를 개최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투표는 공화, 민주 양당이 6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현지시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중 미국의 군사원조 등을 대가로 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은 본회의가 시작되자 탄핵 표결을 막기 위해 정회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탄핵 추진에 대해 '쿠테타 기도'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어 트위터에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글을 게시하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탄핵소추안은 하원 재적 의원 절반 이상이 받으면 통과된다. 이렇게 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된다. 

현재 하원은 재적 의원 431석 가운데 과반인 216명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 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간다.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석이기 때문에 통과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상원은 과반 찬성인 하원과 달리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공화당에서 2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백악관 고위 보좌관 및 법률 고문들을 회동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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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역사상 세번째 탄핵당한 대통령되나? 탄핵 표결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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