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티비캐스트에서 63편 무료상영

 

[문화뉴스] 앞으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엄선된 우리 고전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네이버(대표이사 김상헌)와 제휴하여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티비캐스트(tvcast.naver.com) 내에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을 개설하고, 3일부터 한국고전영화 63편을 무료 상영한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작품으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성 극영화인 양주남 감독의 1936년작 <미몽>부터 영화거장 임권택 감독의 1996년작 <축제>까지,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시대별 대표작 63편이 선정되었다.

특히 현 세대 관객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신상옥, 김기영, 이만희,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품들이 대거 포진되었고, 1980~90년대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인 이장호, 배창호, 장선우, 이두용 감독의 걸작도 포함되어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한국영화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에 한국고전영화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시네마테크KOFA와 KMDb VOD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한국고전영화를 꾸준히 선보였다.

또 이번 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털 서비스 네이버에서 이루어지는 무료 서비스이니만큼 한국 관객들에게 시대별 우수 고전영화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이번 영상자료원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되는 한국고전영화들은 네이버 티비캐스트에서 최초의 장편영화 스트리밍 사례다.

한국영상자료원 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전용)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한국고전영화를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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