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테마 ‘김수영, 헤르만 헤세, 마크 트웨인’ 작품 기획 전시

출처 : 서울시 마포구, 경의선책거리 겨울빛축제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연말연시 마포구 경의선책거리에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겨울을 잊게 하는 포근한 빛 사이로 책거리를 걷다보면 동화를 읽고 있는 나무늘보와 고슴도치가 기다린다.

마포구가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경의선책거리 ‘겨울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독서문화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올해 ‘겨울빛축제’의 주제는 ‘산타늘보가 들려주는 느리게 사는 삶 그리고 책’이다.

도시 사람들이 잊고 지내는 느림의 미학과 독서의 여유를 선사하기 위한 취지다.

경의선책거리 위 와우교의 레이저와 미디어 파사드는 경의선 숲길 전체를 형형색색의 눈이 내리는 마을로 변신시킨다.

축제 현장에 설치된 산타 나무늘보 ‘늘’과 고슴도치 ‘알’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기획 전시 ‘시대를 넘어선 자유, 작가의 방’ 19일부터 기획 전시 중인 ‘시대를 넘어선 자유, 작가의 방’은 마포구의 대표 시인인 김수영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헤르만 헤세, 마크 트웨인 등 세 작가의 공통 키워드 ‘자유’를 주제로 책과 글귀, 미술작품 등을 전시한다.

1월 말까지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에서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는 무료다.

독립출판사가 직접 추천하는 겨울 북큐레이션 경의선책거리 시즌2가 시작된 올해 10월부터 경의선 책거리에 7개의 독립출판사가 입점해 산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매달 새로운 이색 북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취미, 여행과 같은 쉬운 주제부터 문학, 예술 제본, 인문, 삶 등을 다룬 전문 도서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동화책을 망라해 재미있는 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색 ‘책 콘텐츠’ 프로그램 축제 기간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는 캘리그라피 작가 딴따라붓밴드의 ‘손글씨 버스킹’을 진행한다.

방문객들이 책 속의 구절을 선정하면 즉석에서 캘리그라피 엽서로 제작해준다.

도슨트 프로그램 ‘책어울림이 들려주는 경의선 책거리’는 책거리의 과거와 현재, 그 안의 스토리에 대해 전문 해설사가 30분가량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단체 기준 2만원의 이용료가 있다.

한편 각 산책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해 책을 구매하면 경의선 책거리 굿즈를 증정한다.

경의선책거리는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대표 명소 중 하나인 경의선책거리 겨울빛축제에 연말연시 가족, 동료, 연인과 함께 많이 방문하셔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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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 마포구 경의선책거리 ‘겨울빛축제' 느린 동화 속 책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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