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12월 23일 오후 10시 KBS1 가요무대에 트로트가수 현숙이 출연하면서 그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가수 현숙은 지난 1959년 5월 17일생으로 올해 나이 61세이다. 학창시절부터 가수의 끼가 있던 현숙은 동네 장기자랑에 참여해서 이런저런 물품을 상으로 받았는데, 이에 맛이 들려 가수를 결심했다. 

중학생 시절 학생 신분을 속이려고 가발을 쓰고 노래자랑에 나갔다가 담임 선생님께 걸려 큰일날 뻔한 일화도 있다. 

현숙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서울에 상경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다가 작곡가 임종수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했다. 

'정답게 둘이서'라는 첫 단독 앨범으로 데뷔한 현숙은 뛰어난 외보와 독특한 비음 창법으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1980년 트로트와 록음악, 댄스 팝의 접목적인 다이내미컬 음악 형태를 표색적으로 나타낸 음악 '정말로'를 발표했다. 이 곡이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현숙은 MBC 10대 가수상을 3년 연속 수상하게 된다. 

현숙은 1980년 초반 인기를 누리던 가수 나미, 방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최고의 경지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 

현숙의 대표곡으로는 '정말로', '포장마차', '건곤감리 청홍백', '요즘여자 요즘남자', '친구에서 애인으로' '춤추는 탬버린' 등이 있다. 

가수 현숙은 다른 가수들과 다르게 유독 중년층, 노년층의 선호도가 높은데, 그 이유는 지극한 효심떄문이다. 현숙은 어머니 김순애씨가 지난 2007년에 사망하기 전까지 함께 살면서 병간호를 해왔기 때문이다. 

또,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노인 복지에 힘쓰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고향 김제의 벽골제에 현숙효열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현숙은 아직 미혼이지만 막내 조카를 양자로 입양할 계획이라고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트위스트 리듬에 현숙의 흥겹고 신나는 창법이 더해져 전염력이 강한 곡 '김치볶음밥'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가수 현숙은 23일 KBS 예능 프로그램 '가요무대'에 출연해 자신의 노래인 '이별 없는 부산 정거장'으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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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KBS1에서 가요무대, '세모(歲暮)'가 방송된다.
가요무대 출연진, 이미배, 조항조, 윙크, 김용임, 배금성, 조명섭, 김나희, 이경애, 김부자, 현숙, 장미화, 배일호, 김충훈, 이진관, 설하수, 태진아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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