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 컵의 경기가 시작됐다.

지난 23일에 펼쳐진 A조와 B조의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브리온 블레이드'가 각각 'rockhead players'와 'APK 프린스'를 2대0과 2대1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2일차인 24일에는 새롭게 재단장한 'KT 롤스터'와 'keg 울산'의 경기와 '한화 생명 e스포츠'와 '팀 ESC'의 경기가 진행된다.

24일 경기 중 단연 눈에 띄는 매치업은 'KT 롤스터'와 'KEG 울산'의 경기다. 오는 2020년 새로운 시즌을 맞아 로스터를 전면 개편한 'KT 롤스터'의 경기력을 실험 및 점검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현재 'KT 롤스터'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에이밍' 김하람과 킹존의 '투신' 박종익의 영입을 시작으로 '쿠로' 이서행과 '보노' 김기범, '말랑' 김근성, '소환' 김준영, '레이' 전지원까지 영입하며 로스터를 채웠다. 

기존의 팀들에서 팀의 중추 역할을 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KT 롤스터' 팀에서 주요 깊게 볼 라인은 단연 '상체 라인'이다. '에이밍' 김하람과 '투신' 박종익은 전 시즌 나쁘지 않은 폼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정글러 '말랑' 김근성과 lck에 처음 등장한 '레이' 전지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검증이 필요하다.

재단장한 KT에 맞서는 'KeG 울산'은 이번 대회 언더독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준 'KeG 울산'은 '킹존 드래곤 X' 소속 연승생들로 로스터를 꾸리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정글러 '단탈리안' 김연상과 '쿼드' 송수형'은 이미 업계 관계자에게까지도 입소문을 탈 만큼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눈여겨볼만하다. 

과연, 명가 재건을 꿈꾸는 'KT 롤스터가' 아마추어 언더독 'KeG 울산'을 맞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2019 LoL KeSPA컵' 16강 2일 차 경기의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 KBS my K, 아프리카 TV,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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