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4일(토)부터 1월 18일(토)까지 예지당에서 '굿! GOOD 이로구나!' 개최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26일 국립부산국악원이 새해 굿잔치 '굿! GOOD 이로구나!' 개최 소식을 전했다.
새해맞이 굿잔치 '굿! GOOD 이로구나!'는 전통문화 굿을 종합예술로 무대화하여 상생과 치유의 기능을 발휘하고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획됐다. 개성이 다른 세 개의 다채롭고 품격 높은 굿 공연으로 일반인 및 애호가 관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고 새해 운수대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새해 신명난 굿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각 지역 굿의 최고인 예능 보유자를 중심으로 1월 4일(토) '동해안별신굿', 1월 11일(토) '서울천신굿', 1월 18일(토) '황해도 철물이굿'으로 약 두 시간 동안 문화재청 전문위원 홍태한의 사회로 진행된다.
1. 바다의 꿈과 아픔을 담은 '동해안별신굿'
첫 굿판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이다. 이 굿은 부산 동래로부터 강원도 고성군에 이르는 남부 동해안지역일대에서 정기적으로 행하는 마을굿으로 마을사람들의 안녕과 어민들의 풍어를 기원하는 축제이다.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나오는 축원 사설의 풍부함이 돋보이는 동해안별신굿은 김영희 명예보유자를 비롯해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회원이 함께한다.
2. 서울의 부유층에서 행하는 재수굿 ‘서울천신굿’
두번째 굿판은 '서울 천신굿'으로 서울 지역에서 가정의 안녕과 재복(財福), 자손의 창성(昌盛), 가족의 수복(壽福) 등 집안에 재수가 형통하기를 빌기 위해 올리는 굿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에서 친족과 이웃을 초청하여 잔치처럼 치르는 축원을 위한 경사굿으로 다양한 상차림을 더하고, 격식을 갖추어 규모도 크고 화려하다. 따라서 신과 인간을 고루 대접함으로써 집안의 안녕과 길복을 계속 유지하고자 함이 그 안에 담겨 있다.
3.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굿 '황해도 철물이굿'
굿잔치 마지막은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황해도 만신들이 2~3일에 걸쳐하는 '황해도 철물이굿'이다. 이 굿은 황해도 지역에서 행하던 '재수굿'으로 집안의 번영과 자손의 장성을 빌기 위하여 행하는 집안굿으로 행해졌다. '철물이굿'은 총25거리의 매우 다채로운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오늘날 이처럼 복잡한 굿거리를 가진 철물이굿은 보기 쉽지 않다.
새해 굿잔치 '굿! GOOD 이로구나!'는 오는 1월 4일(토)부터 1월 18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3시 예지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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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새해맞이 전통 굿잔치 '굿! GOOD 이로구나!' 개최
오는 1월 4일(토)부터 1월 18일(토)까지 예지당에서 '굿! GOOD 이로구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