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메리칸리그 토론토행

출처 : 연합뉴스, 류현진 토론토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토론토로 이적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스 류현진(32)이 지난 25일 성탄절 인천공항을 통해 토론토로 출국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입단 회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올해 14승 5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2.32로 MLB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으로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FA 계약을 성사했다.

토론토는 이제까지 류현진이 생활한 환경과 매우 다르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LA 다져스에서 활약했다. LA 다져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류현진이 활약한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투수가 타석에 올라가지만,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서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로저스 센터는 올해 30개 구장 중 가장 많은 홈런지수(1.317)을 기록했다. 토론토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연 평균 기혼 9.4도로 다소 쌀쌀한 편이지만, 개폐식 돔구장이기 대문에 홈 경기에서는 문제가 없다.

한편, 다수의 매체에서 토론토와 류현진의 계약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의 나이와 지난 5년간 160이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한번뿐이라는 점 때문이다.  200이닝을 넘긴 시즌이 없으며 부상 경력으로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4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길다는 의견이 많다.

반면, 류현진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신뢰감을 더할 것이며, 1선발에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토론토 지역 일간지 ‘토론토 더 스타’는 류현진의 영입이 전력 강화는 물론 캐나다 한인사회를 로저스 센터로 결집시켜 관중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2019시즌 67승 95패로 고전하며 홈경기 관중도 170만 명에 그친 토론토에 류현진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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